韓에 조언 건넨 李…"오직 국민만 보고 가라"


與野대표 회담 정례화도 제안
"국민을 가장 높은 판단 기준으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의 여야 대표 회담의 정례화를 28일 제안했다. 한 대표를 향해선 오직 국민만 보고 가라는 조언도 전했다. 사진은 지난 1차 회담 당시 이 대표와 한 대표의 모습. /남윤호 기자

[더팩트ㅣ국회=김세정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의 여야 대표 회담의 정례화를 28일 제안했다. 한 대표를 향해선 "오직 국민만 보고 가라"는 조언도 전했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여야의 민생공통공약 추진 협의체가 오늘 출범한다. 발족을 기점으로 여야 지도부가 국가를 위해 힘을 모으길 기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한 대표와의 대표 회담이 조속히 열리길 다시 한번 기대한다"며 "필요하다면 여야 대표의 대화 정례화도 검토해봐야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21일 윤석열 대통령과 한 대표와의 면담이 있기 전 이 대표는 한 대표에게 2차 회담을 제안한 바 있다. 한 대표가 이를 전격 수용하자 이 대표는 회담을 위한 실무협의 진행을 23일 당에 지시한 바 있다.

이 대표는 한 대표에게 정치적 조언 같은 발언도 함께 전했다. 이 대표는 "입장이 조금 난처하더라도 한 대표는 말씀하신 대로 오로지 국민만 보고 가라"며 "국민을 가장 높은 판단의 기준에 두고 국민을 믿고 정치를 함께 해나가길 기대한다"라고 강조했다.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최고위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실무적으로 (2차 회담을 위해) 접촉했는데 국민의힘에서 구체적인 답변이 오고 있지 않은 상황"이라며 "그래서 오늘 이 대표가 회동 정례화, 형식에 관계없이 만나는 걸 재차 문의한 것이고 답을 기다리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sejungki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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