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외교·국방장관, 31일 워싱턴서 北 파병 논의


한미일 협력, 북한 문제 관련 한미간 공조 방안 협의

28일 외교부에 따르면 조태열(사진) 외교부 장관은 김용현 국방부 장관과 31일 미국 워싱턴에서 안토니 블링컨(Antony J. Blinken) 국무부 장관, 로이드 오스틴(Lloyd Austin Ⅲ) 국방부 장관과 제6차 한미 외교·국방(2+2) 장관회의에 참석한다. 이번 회담에서는 북한의 러시아 파병 문제 등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새롬 기자

[더팩트ㅣ이철영 기자] 한미 외교·국방 수장이 미국 워싱턴에서 북한의 러시아 파병 문제에 대해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28일 외교부에 따르면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김용현 국방부 장관과 31일 미국 워싱턴에서 안토니 블링컨(Antony J. Blinken) 국무부 장관, 로이드 오스틴(Lloyd Austin Ⅲ) 국방부 장관과 제6차 한미 외교·국방(2+2) 장관회의에 참석한다.

이번 회의에서 양국 장관들은 ▲한반도 문제 ▲한미동맹 협력 ▲지역 이슈 등에 대해 글로벌 포괄 전략동맹으로서 심도 있고 포괄적인 논의를 진행하고, 동 회의 결과를 반영한 공동성명을 채택할 예정이다.

또한, 조 장관은 워싱턴 방문 계기 블링컨 국무부 장관과 한미 외교장관회담을 개최, 한미동맹과 한미일 협력, 북한 문제 관련 한미간 공조 방안을 협의한다. 아울러 미 정부 및 학계 인사들과도 만나 한미동맹 발전에 대한 변함없는 지지와 협조를 당부할 계획이다.

외교부는 "조 장관의 이번 미국 방문은 엄중한 한반도 안보 환경 하에서 흔들림 없이 굳건한 한미동맹을 재확인하고, 최근 심화되는 러북 군사협력 등 주요 동맹 현안에 대해 긴밀히 협의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조 장관은 내달 1일 캐나다 오타와를 방문해 김용현 국방부 장관, 멜라니 졸리(Mélanie Joly) 외교장관, 빌 블레어(Bill Blair) 국방장관과 함께 제1차 한캐 외교·국방 장관회의를 개최한다.

양국 장관들은 한반도 문제, 주요 지역 및 글로벌 이슈, 양국의 국방·안보·방산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동 회의 성과를 담은 공동성명을 채택할 예정이다.

cuba2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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