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학 수시모집 논란에 "책임자 문책 철저" 지시


국무회의 마무리발언…"사태 재발 않도록 엄정 조치"

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연세대 등의 수시모집 과정에서 발생한 논란과 관련해 책임자는 철저히 문책하고,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엄정 조치하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이 15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연세대 등의 수시모집 과정에서 발생한 논란과 관련해 "책임자는 철저히 문책하고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엄정 조치하라"고 지시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 마무리발언에서 최근 일부 대학의 수시모집 시험관리 부실 논란과 관련해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에게 경위파악을 당부하며 이같이 주문했다고 정혜전 대통령실 대변인이 전했다.

앞서 12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신촌캠퍼스에서 진행된 2025년도 자연계열 논술 시험지가 약 1시간 전에 교부됐다는 논란이 불거졌다. 대학 측은 후속 조치를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3일에는 서울 성북구 한성대 캠퍼스에서 치러진 2025학년도 ICT디자인학부 수시 실기우수자 전형에서 시험에 필요한 보조자료가 시험 시작 40분 뒤에야 전달돼 수험생들이 혼란을 겪었다.

이밖에도 윤 대통령은 "필리핀, 싱가포르 등 아세안 지역이 인도-태평양 지역의 중심으로 지정학적, 전략적 가치가 새롭게 조명이 되고 있다"며 "전 세계 모든 선진 국가들이 아세안에 관심을 가지고 정상 지도자들도 대화를 하기 위해 많이 찾아오고 있다"고 최근 순방을 다녀온 아세안 지역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아세안 지역 국가들이 소득수준도 올라가고 시장도 점점 커지고 있다"며 "아세안 입장에서 시장규모도 크고, 거리도 짧고 정서도 비슷한 한국을 중요한 대화 상대국으로 여기고 있는 만큼 아세안 지역의 국가들과도 다양한 협력 방안을 강구해달라"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아세안 지역 각국의 정부 관계자들과도 소통과 교류를 하면 공부도 되고 새로운 기회도 많이 생길 것"이라고 당부했다.

hone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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