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실권자 김건희는 버티고, 2인자 대통령은 손 놓고"


"10.16 재보선은 윤석열정권에 대한 확인 심판이자, 재심판"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13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정치-경제-외교 실정, 의료대란, 김건희농단 삼중고로 친일 이단 정권의 붕괴음이 도처 요란 형국이라며 김건희 리스크는 근본적으로 미봉 불가, 수습 불가라고 강조했다. /김민석 의원 페이스북 갈무리

[더팩트ㅣ이철영 기자]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13일 "김건희-윤석열-국민의힘 정권의 총체적붕괴 시작 국면"이라고 평가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기자간담회 모두발언에서 "정치-경제-외교 실정, 의료대란, 김건희농단 삼중고로 친일 이단 정권의 붕괴음이 도처 요란 형국"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실권자인 (김건희)여사는 버티고, 2인자인 대통령은 손 놓고, 수습 담당 여당 대표는 부채질하고, 윤한(윤석열·한동훈) 모두 차기공천권자가 아니라 보면서도 검찰 막춤을 우려하는 국힘의원들은 침묵하는 가히 국민의힘 사면처가 국면"이라고 비판했다.

김 최고위원은 보수층에서도 김건희 여사 퇴진을 바라고 있다고 보았다. 그는 "영남의원 등 보수본류도 김건희 아웃을 간절히 바라지만, 권력자인 여사 본인의 자진퇴진 의사가 없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사과나 칩거로 끝나는 것이 불가능한 폭로의 봇물이 터졌고, 여사와 한배를 탄 권력 문고리들이 이미 너무 많고, 김태효 김용현 등 무작정 권력 유지파의 권력 집착이 강고하다"면서 "국정농단의 사법 처리로 정의 실현을 바라는 국민의 뜻이 확고한 5대 이유로 김건희 리스크는 근본적으로 미봉 불가, 수습 불가"라고 설명했다.

김 최고위원은 윤 대통령의 민심 지지율은 10% 대로 추락한 정권지지율은 회복 불가 상태로 정권 말기가 시작 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승만처럼 스스로 물러날 양식을 기대하기 어려운 정권이므로, 사실상 국정 운영 능력이 없는 준 무정부 상태로 '장기 연명, 국가 골병' 상태가 향후 예견되는 불편한 진실"이라며 "앞으로 삼 년을 어찌 가야 할지가 주권자인 국민의 최대 고민이 됐다"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윤석열정권 심판을 위해 오는 16일 재보궐 선거에서 민주당을 선택해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부마항쟁 기념일인 10.16 재보선은 윤석열정권에 대한 확인 심판이자, 재심판"이라면서 "영광과 곡성에서는 정권교체 본진인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에게 힘을 모아 주시고, 부산 금정에서는 선거 때 곶감처럼 표만 빼먹는 약삭빠른 부산 국민의힘의 무책임을 심판해 달라"고 밝혔다.

cuba2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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