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윤석열 아세안 순방, 외교 지평 넓히는 계기"


尹 5~11일 필리핀·싱가포르·라오스 순방
"경제 영토 넓히는 계기될 것"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6일 오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필리핀, 싱가포르 국빈 방문 및 라오스 아세안 정상회의를 위해 출국하며 인사하고 있다. /서울공항=장윤석 기자

[더팩트ㅣ황지향 기자] 국민의힘은 6일 윤석열 대통령의 아세안 순방이 "외교적 지평과 경제 영토를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지아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윤 대통령이 이날부터 5박 6일 동안 필리핀과 싱가포르를 국빈 방문하고 라오스에서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에 참석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이번 순방은 동남아시아와의 경제적 협력을 확대하는 차원을 넘어, 보다 포괄적인 안보·정치적 파트너십으로 발전시키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며 "한-아세안 관계를 '포괄적 전략동반자 관계'로 격상시키며 공급망 다변화와 기후변화 대응 등 글로벌 이슈에서도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필리핀은 원전 건설 재개를 계획하고 있는 만큼, 이번 방문에서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싱가포르에서는 에너지를 포함한 양국 간 공급망 협력과 AI(인공지능)를 비롯한 첨단기술 분야에서의 협력이 중점 아젠다로 다뤄질 예정"이라며 "라오스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정상회의, 아세안+3 정상회의에서는 정치·경제·안보 분야에서의 다자간 협력을 논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 수석대변인은 "윤 대통령은 동아시아 정상회의에도 참석해 아세안 국가들과의 다층적 협력을 확대하는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라며 "이번 순방은 우리나라의 경제적 입지를 강화하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며 대한민국의 외교적 지평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정부와 함께 국민과 국익을 최우선으로 두고 아세안과의 협력이 더욱 공고해지고 대한민국의 경제 영토가 더욱 넓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임을 약속드린다"고 전했다.

hya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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