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신진환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2일 우리나라 최초 자연임신으로 다섯쌍둥이를 출산한 경기도 동두천의 교육공무원 부부에게 축하 편지와 선물을 보냈다고 정혜전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으로 전했다.
윤 대통령은 축하 편지에서 "세계적으로도 보기 드문 다섯쌍둥이가 우리나라에서 건강하게 태어난 것은 우리 모두의 기쁨"이라며 "엄마, 아빠, 다섯 아기 함께 행복한 미래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또한, 의료진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윤 대통령이 보낸 축하 선물은 다섯 가지 색깔의 아기 옷과 자연산 미역이다. 정 대변인은 "아이들의 건강과 행복, 산모의 빠른 회복을 기원하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팡팡레인저'(태명) 다섯쌍둥이에게는 △첫만남이용권(신생아 가정에 경제적 지원을 제공하는 바우처 프로그램) 1400만 원 △임신·출산 의료비 지원 500만 원 △신생아 수에 맞춘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 파견 △신생아 집중치료실 퇴원 이후 신생아의 건강 지속 관리 서비스(3세까지) △국가장학금 추가 지원 △학자금 대출 이자 면제 등 다양한 정부 지원이 제공될 예정이다.
정 대변인은 "정부는 대한민국의 모든 아이가 행복하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나라가 함께 키운다는 자세로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전날에도 다섯쌍둥이 출산 소식에 "정말 기쁜 일"이라면서 "다섯쌍둥이 기르는 일이 다섯 배의 기쁨이 될 수 있도록 정부도 힘껏 돕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