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尹 지지율 20%, '이대로면 망한다'는 경고"


대통령과 국민의힘 지지율 동반 최저치 기록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역대 최저인 20%를 기록한 것을 두고 이대로 가면 망한다는 민심의 무서운 경고라고 밝혔다. /더팩트 DB

[더팩트 | 정병근 기자]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당정 지지율이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동반 최저치를 기록하자 "'이대로 가면 망한다'는 민심의 무서운 경고"라고 지적했다.

유 전 의원은 13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취임 후 최저인 20%다. 국민의힘 지지율도 동반 최저"라며 "이런데도 대통령과 여당이 정말 반성하고 그동안의 잘못을 고치지 않는다면 우리는 끝"이라고 적었다.

앞서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13일 발표한 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에서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은 역대 최저인 20%로 나왔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28%, 더불어민주당 33%, 조국혁신당 8% 등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직전보다 3%포인트 떨어지며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에 유 전 의원은 "대통령부터 정신차려야 한다. 무능과 오만을 반성해야 한다"며 "손바닥에 王(왕) 자를 쓴 전제군주가 아니라 민주공화국의 지도자가 돼야 한다", "당장 꼬일대로 꼬인 의료붕괴 사태부터 대통령이 맨 앞에 서서 해결하라"고 촉구했다.

또 그는 "국정 실패에 책임 있는 사람들은 모두 교체해야 한다"며 여당을 향해 "대통령 부부의 눈치나 살피는 무기력한 여당에서 벗어나 할말은 하고 문제 해결에 앞장서는 여당이 돼야 한다. 범죄피의자들이 지배하는 야당에게도 지고 있다는 사실을 부끄럽게 생각이나 하는지 의문"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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