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의장 "여야의정 협의체 환영…당장 만나자"


"여야의정 사회적 대화 성사 가능성 커져"
"다음 주도 좋아…국민 불안부터 해소하자"

우원식 국회의장이 6일 의료 공백 사태를 해소하기 위해 여야의정 협의체 구성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사진은 지난 2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2대 국회 개원식에서 개원사를 하는 우 의장. /남윤호 기자

[더팩트ㅣ신진환 기자] 우원식 국회의장이 6일 '여·야·의·정 협의체' 구성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우 의장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의장이 개원사에서 제안한 여야의정 사회적 대화의 성사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정부가 문제 해결에 전향적인 자세로 전환했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이 기다리던 일"이라며 "국민과 함께 환영한다"고 했다.

우 의장은 "현장에서 해법을 찾아야 한다. 여야의 해결 방향이 일치하고 있다"며 "당장 만나자. 다음 주도 좋다. 사회적 대화를 시작하자. 국민의 불안부터 해소하자. 의장도 함께하겠다"고 했다.

앞서 한 대표는 의과대학 정원 증원 갈등의 여파로 의료 공백에 대한 국민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여야의정 4자 협의체 구성을 제안했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은 긍정적인 견해를 밝혔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도 지난 4일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의료대란 해결을 위한 여·야·의·정 비상협의체를 만들자"고 제안했고, 우 의장도 지난 2일 22대 국회 개원사에서 "정부, 여야 정당, 의료관계인 환자와 피해자가 한자리에 모여서 작심하고 해법을 찾아보자"고 했다.

대통령실과 국회가 여야의정 협의체 구성에 긍정적인 태도를 보이는 만큼, 의료계의 결단이 관건으로 보인다.

shincomb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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