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제3자 특검법 관련 "입장 변화 없어"


"당내 논의·설득 과정 필요"
"의정갈등, 당에 부정적 영향"

3일 장동혁 국민의힘 수석최고위원이 한동훈 대표가 제안했던 제3자 추천 방식의 해병대원 특검법과 관련해 당내 논의를 거쳐야 되고 의원들을 설득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하는 그 입장에는 전혀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장 최고위원과 한동훈 대표가 지난 29일 오후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2024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에 참석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배정한 기자

[더팩트ㅣ국회=김수민 기자] 3일 장동혁 국민의힘 수석최고위원이 한동훈 대표가 제안했던 제3자 추천 방식의 해병대원 특검법과 관련해 "당내 논의를 거쳐야 되고 의원들을 설득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하는 그 입장에는 전혀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장 최고위원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입장 변화 없다. 한동훈 대표는 발의한다는 것이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곽규택 수석대변인이 브리핑 할 때도 얘기했지만 '민주당이 딱 정하고 민주당이 이때까지다라고 하는 시간에 맞출 수는 없다'라는 답변을 수석대변인도 했었고, 지금 그러면 오늘이냐 내일이냐 다음 주냐 8월이냐 그렇게 답변드리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설명했다.

민주당이 이날 발의하기로 한 특검법에 대해선 "내용을 봐야겠다만 그 내용 중 다른 것들이 여러가지가 들어가 있다"라며 "그래서 그 내용을 한번 봐야 될 것 같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오후 대법원장이 특별검사 4인을 추천하고 야당이 2명으로 압축하는 내용의 채상병 특검법안을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한편 장 최고위원은 의정갈등과 관련한 사안이 윤석열 대통령이나 국민의힘 당 지지율이나 평가에도 부정적으로 작동하고 있다고 보는지 묻는 질의에 "네. 그런 우려가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결국은 계속해서 전공의들은 돌아오지 않고 있고 의대생들도 돌아오지 않고 있다"며 "국민들이 결국 이것이 내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정부가 유연한 모습으로 대응해주기를 바라는데 그렇지 않음으로 인해서 우리 당에 또 정부에 부정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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