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합' 재차 강조 국민의힘…"민생 지키고 미래 열다"


오는 9월 정기국회 앞두고 연찬회
한동훈 "108명 안 부족해 …실력 ·비전 보여주자"

국민의힘이 오는 9월 정기국회를 앞두고 민생을 지키고 미래를 열다라는 슬로건과 함께 연찬회를 열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추경호 원내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이 29일 오후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2024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에 참석해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배정한 기자

[더팩트ㅣ인천=김수민 기자] 국민의힘이 오는 9월 정기국회를 앞두고 '민생을 지키고 미래를 열다'라는 슬로건과 함께 연찬회를 열었다. 국민의힘은 하나로 단합해 소수 여당의 한계를 함께 극복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국민의힘은 29~30일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2024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를 진행한다. 이틀간 진행되는 연찬회에는 당 소속 국회의원과 정부 측 국무위원 등이 참석한다.

한동훈 대표는 이날 개회사를 통해 "108명은 부족하지 않다"며 "우리의 실력과 비전을 보여드리고 우리가 어떤 사람인지, 어떤 정치를 하는지, 어떤 미래를 보여드릴지 이제 국민들께 제시할 때가 됐다"고 강조했다.

다만 "더불어민주당은 분명히 우리의 발목을 잡을 것이다. 그렇지 않을 거라고 기대할 필요가 없다"며 "그렇지만 우리는 뒤로 끌어당기는 힘보다 두배 앞으로 전진할 거다. 그럴 준비와 실력이 있고 국민의 마음이 있다"고 했다.

한 대표는 9월 열릴 22대 첫 정기국회에서 이를 증명하자며 "민심에 귀 기울이고 그때그때 반응하고 정부에 전하자. 그래서 하나 된 정책으로 국민에게 평가받자"고 했다. 또 "거대 야당에 대항해 최전선에서 맞서 싸우겠다"고 덧붙였다.

추경호 원내대표도 이날 개회사를 통해 '단합'을 재차 강조했다.

추 원내대표는 "제가 지켜본 지난 3개월은 하나로 결속해 단합된 모습을 보였다"며 "앞으로의 정기국회도 변함없이 가야 한다"고 했다.

이어 "민주당과의 극한 대치와 갈등, 언쟁 속에서도 잘 이겨내고 여당으로서 협치 정신을 복원시키고 민생 국회로 만들어 나가야 한다"며 "연금, 의료, 노동, 교육, 저출생 대응 같은 과제들도 일관성 있게 추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 또한 정기국회 이후 산적한 과제들을 언급하며 "108명으로 야당 191명에 비해 적지만 의원들의 역량과 열정을 보면 충분히 감당 가능하다. 정말 민심에 화답하는 민생 공감 정당이라는 걸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상훈 정책위의장은 "우리는 공동의 목표를 갖고 있다"며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국민의힘의 정권 재창출"이라고 말했다.

김 위의장은 "정기국회가 곧 다가오는데 아직까지 아쉬운 점이 많다"며 "맞벌이 부부 육아휴직 기간 연장, 원전 산업 특별법, 반도체산업 지원법, 국가기관 전력망 확충법 등 총선 공약 이행까지 감안하면 130여개 법안을 입법과제로 삼아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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