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국회=조채원 기자] 조국혁신당은 27일 당 홈페이지 구축 용역을 체결한 소프트웨어 업체가 잔금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한 데 대해 "계약 이행을 촉구하며, 잔금은 계약 이행 시 지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혁신당은 이날 입장문을 내 "업체 '이브레인컨설팅'이 견적서에 명시된 홈페이지 기능 일부의 개발 작업을 완수하지 않았다"며 "이를 이행해야 잔금을 지급할 수 있다. 이를 위해 당은 잔금을 공탁하겠다"고 말했다. 혁신당은 "이브레인컨설팅과 지난 4월 9일 1억 2500만 원에 홈페이지 구축 계약을 체결했다"며 "지금까지 선수금 5000만 원과 중도금 3750만 원 등 총 8750만 원을 이브레인컨설팅에 지급했고 현재 지급되지 않은 금액은 3750만 원"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이브레인컨설팅 측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혁신당과 웹사이트 구축 용역 계약을 체결했고 완료 보고서를 제출했으나 한 달이 넘도록 잔금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혁신당은 '사이트가 문제없이 운영되고 있다'는 업체 측 주장에 대해 "개발 작업이 완수되지 않은 △회원 로그인 △당원전용 게시판 △당비 납부 운영관리 기능은 홈페이지 운영과 관리의 핵심"이라며 "당무 및 당 활동에 심각한 손해를 보고 있다"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