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철영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2일 부천 화재로 사망한 유족을 위로하고 구조 당시 희생자를 발생시킨 에어매트 문제를 지적했다.
한 대표는 23일 페이스북에 "어제 부천에서 발생한 화재로 세상을 떠나신 고인의 명복과 다치신 분들의 쾌유를 빈다"며 "슬픔에 잠겨있을 유족분들께도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신고 접수 후 소방 당국이 구조에 나섰으나, 투숙객 대부분이 피해를 입었다. 6층 이상 건축물에 화재 방지 설비가 의무화됐지만, 2017년 이전 완공물에 소급적용되지 않아 피해가 커졌다는 의견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 대표는 특히 화재 당시 인명구조를 위해 건물 아래 설치한 에어매트 문제를 짚었다.
그는 "뒤집힌 에어매트로 추가 생존자 확보에 실패한 것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서도 조사를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면서 "경찰, 소방을 비롯한 관계 당국은 이번 사고의 원인 규명에 힘써주시기를 당부드린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미비한 제도를 보완하고 현실화하는데 국민의힘도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화재 진화와 인명 구조에 힘써주신 소방관분들의 노고에도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앞서 22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40분 경기도 부천시 중동의 한 호텔 8층에서 불이 발생했다.
이 화재로 6명이 사망하고 11명이 중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일부 투숙객은 소방 당국이 설치한 에어매트로 뛰어내리다가 부상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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