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태 "선별적 지원…25만원에 국한되지 않을 것"


한동훈 체제 1호 특위, 격차해소특위 위원장에 6선 조경태 임명
조경태 "먹고 사는 문제, 표 의식 넘어 진지하게 접근해야"

국민의힘 최다선 6선의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이 한동훈 체제 1호 특위인 격차해소특별위원회의 위원장으로 22일 임명됐다. /뉴시스

[더팩트ㅣ국회=설상미·김수민 기자] 조경태 국민의힘 격차해소특별위원회 위원장이 22일 더불어민주당의 '전국민 25만원 지원법'을 두고 "민주당의 포퓰리즘적 정책을 배격하고, 모든 국민들이 만족할 수 있게 25만원 뿐 아니라 광범위하고 구체적인 지원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격차해소특위는 격차 해소 정책을 발굴하기 위한 국민의힘 특위로, 한동훈 대표 취임 후 1호로 꾸려졌다.

이날 오전 조 위원장은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위원장직에 임명된 이후 기자들과 만나 "25만 원 숫자에 국한되선 안 되고, 먹고 사는 문제 있어선 표를 의식하는 것을 넘어 진지하게 접근해야 한단 주장이 많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조 위원장은 "체계적이고 학문적으로 제도화시킬 수 있는 방향으로 갈 것이다. 격차해소특위는 지난 4월 총선 때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비대위 시절 제안한 어젠다로, 국민들께서도 진정성 있게 바라보고 있다"라며 "단기간 위원회가 아닌, 중장기로 국민의힘이 아주 중요한 주제로 다루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 위원장은 "우리 사회가 격차를 얼마나, 어떻게 줄여가느냐에 따라서 우리 국민들의 적정 수준의 삶의 질을 보장하느냐의 바로미터가 된다"라며 "결국 사회적 갈등을 최소화 시킴으로서, 국민들의 통합을 이뤄내겠다는 것이 궁극적 목표"라고 했다.

이어 "한 대표 체제에서 세계 5대 복지 국가로 나아갈 수 있는 토대를 격차해소위원회로 추진해나가겠다"라며 "이건 단순히 '약자와의 동행' 수준을 넘어서 모든 국민들이 행복하고 잘 사는 선진 국가, 복지 국가로 만들겠다는 게 중요한 목표 중 하나"라고 밝혔다.

조 위원장은 격차해소특위 원칙을 두고 △선별적 지원을 통한 격차 해소 △다중 격차 해소를 위한 종합적인 체계 접근 △ 경제성장 균형 △단기적인 비전과 중장기적 비전 마련 △사회적 합의를 위한 소통 등을 약속했다. 조 위원장은 특위 구성과 관련해서는 "현역 의원들과 당내 인사들로 먼저 주말까지 구성하겠다"라며 "좀 더 세분화시켜서 면밀하게 실질적인 정책 대안을 제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공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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