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민주, 막말 멈추고 책임있는 공당 모습 보여야"


"韓 대표 기회 있을 때 여러 의견 듣고 있어"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0일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책임있는 공당의 모습을 보여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이날 오전 추 원내대표가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5년도 예산안 관련 당·정협의회에서 대화하고 있다. /남윤호 기자

[더팩트ㅣ국회=설상미·김수민 기자]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0일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전당대회를 마쳤으니 강성 지지층만 바라보며 선명성 경쟁에 치중해 나온 막말들을 이제 그만 멈춰달라"라고 당부했다.

추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은 진지하게 민생에 대해 고민하고 치열하게 토론하는 책임있는 공당의 모습을 보여야 한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추 원내대표는 "이재명 대표 2기 체제에서 진성준 정책위의장이 유임돼 정책에 대해 연속성을 갖고 신속하게 논의할 수 있다는 점에서 환영한다"라며 "전세사기특별법, 구하라법, 간호사법, 국가 전력 확충망법 등 시급한 민생경제 현안 관련 법안을 속도감 있게 논의해 28일 본회의에 보다 많은 민생 입법을 합의해 처리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추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오는 25일 여야 대표 협상 안건으로 한동훈 대표의 제3자 추천 특검안이 거론되는 데에 "여야 대표 회동에서 어떤 것을 논의해야 할 지에 관해서는 실무적 대화가 진행되는 것으로 안다"라며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압축되는 단계가 아니기 때문에 나중에 말씀드릴 기회가 되면 대표실에서 얘기가 있지 않을까"라고 했다.

그러면서 제3자 추천 특검안을 둘러싼 당내 여론 수렴 가능성에 대해서는 "더 이상 추가적인 논의는 없다"라며 "다만 대표께서 여러 의견과 대화의 기회가 있을 때 말씀을 듣고 있는 걸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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