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인천 이어 강원...'이재명 독주' 이변은 없었다


강원 90.02%...김두관 8.90%, 김지수 1.08%
최고위원은 정봉주, 김병주, 전현희, 김민석 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21일 강원 지역 경선에서 90.02%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대세론을 유지하고 있다. /이새롬 기자

[더팩트ㅣ김정수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21일 강원 지역 경선에서 90.02%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제주(82.5%), 인천(93.77%)에 이어 압도적인 선두다.

이 후보는 이날 강원도 홍천군 홍천종합체육관에서 열린 강원 순회 경선 결과, 권리당원 온라인 득표율 90.02%(5321표)를 기록하며 김두관 후보(8.90%·526표)와 김지수 후보(1.08%·64표)를 멀찍이 따돌렸다.

이 후보는 전날 인천(93.77%·1만 5016표), 제주(82.5%·4824표) 경선에서도 압승하며 일찌감치 우위를 선점한 바 있다. 이날 오후에는 대구·경북 순회 경선이 치러지면서 이 후보가 대세론을 유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최고위원 강원 경선 결과는 유일한 원외 인사인 정봉주 후보가 1위(20.33%)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 후보에 이어 김병주(18.14%), 전현희(14.88%), 김민석(12.48%), 이언주(12.14%), 한준호(10.30%), 강선우(6.40%), 민형배(5.34%) 후보 순이었다. 정 후보는 전날 인천·제주 지역에서도 선두를 기록한 바 있다.

민주당 지역순회 경선은 모두 15차례 열리며 지난 20일을 시작으로 내달 17일 서울에서 종료된다. 경선은 권리당원 56%, 대의원 14%, 여론조사 30% 비율로 치러지며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는 지역 경선마다 발표되지만 권리당원 ARS 투표, 대의원 온라인 투표, 여론조사 결과는 내달 18일 전당대회에서 일괄 발표된다. 전당대회에서는 당대표 1명과 최고위원 5명을 선출한다.

js881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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