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공미나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7·23 전당대회 당원 모바일 투표 마지막 날인 20일 "인신공격과 허위 비방으로 점철된 거센 저항에 부딪혔지만 꺾이지 않고 화합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한 후보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는 출마 선언부터 지금까지 줄곧 이번 전당대회는 성찰과 반성을 통해 총선참패를 딛고 혁신의 의지와 명확한 변화 전략을 통해 승리를 준비하는 새로운 시작이 돼야 한다고 말씀드렸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호남과 제주, 충청, 영남, 수도권과 강원의 당원 동지 여러분들도 흔쾌히 동의하시며 뜨거운 성원을 보내주셨다"며 "변화와 개혁은 언제나 기득권의 강한 저항에 부딪힌다. 저는 꺾이지 않겠다. 그러면서도 화합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당을 책임질 새 당대표는 당원과 국민의 신뢰를 바탕으로 수평적 당정 관계를 만들고 명확한 전략과 면모일신으로 내일의 승리를 예비해야 한다"며 "여러분과 함께라면 저는 자신 있다. 준비도 돼 있다. 마지막 한 표만 보태주시면 된다. 사흘 후 23일 승리 소식을 보고드리겠다"고 덧붙였다.
한 후보는 이날 낮에도 "누구를 지지하시든 꼭 투표해달라"며 "투표율은 우리 당원 동지 여러분들의 승리를 위한 열망"이라고 글을 올렸다.
국민의힘 당원 선거인단 모바일 투표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온라인 투표시스템 K-보팅에서 19~20일 이틀간 실시된다. 이어 21~22일에는 당원 ARS 투표와 국민여론조사가 이뤄진다. 개표 결과는 23일 전당대회에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