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철영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가 첫 경선 지역인 제주도에서 압도적으로 승리했다.
민주당은 20일 제주시 제주한라체육관에서 열린 제주시당 합동연설회 직후 권리당원의 온라인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제주지역 권리당원 총선거인 수는 3만1921명으로 이중 5869명(18.39%)이 온라인 투표에 참여했다.
이 후보는 권리당원 선거인단 5869표 중 4842표(82.50%)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지난 2022년 전국대의원대회에서 이 후보가 얻은 득표율 77.77%보다 높다. 김두관 후보는 15.01%, 김지수 후보는 2.49%를 각각 얻었다.
1인 2표 투표를 진행하는 최고위원 투표에서는 유일한 원외 인사인 정봉주 후보가 19.06%(2237표)로 가장 높은 득표율을 보였다. 이어 전현희 후보 15.78%(1852표), 김민석 후보 13.18%(1547표), 김병주 후보 13.08%(1535표), 한준호 후보 12.09%(1419표), 이언주 후보 12.00%(1408표), 강선우 후보 7.81%(917표), 민형배 후보 7.01%(823표) 순이었다.
이번 전당대회 본선 투표 반영 비율은 대의원 14%, 권리당원 56%, 일반 국민 여론조사 30%다. 각 지역 경선에서는 후보 정견 발표 직후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 결과를 즉시 공개한다. 나머지 대의원 투표와 국민 여론조사, ARS 투표 결과 등은 8·18 전당대회에 합산해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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