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서이초 교사 순직 1주기…교권 보호 강화하겠다"


"인력과 재원 확보 위한 노력 계속돼야"
"정부·지자체, 집중호우 대응 만전 당부"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8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정부와 지자체를 향해 집중 호우로 인한 비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하게 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남윤호 기자

[더팩트ㅣ여의도=신진환 기자]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서이초 교사 순직 1주기인 18일 "당과 정부는 교권이 바로 설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정책들이 현장에서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세밀하게 살피겠다"고 했다.

추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이 불행한 사건을 계기로 교권 보호를 위한 관련법 개정 등 다양한 노력이 있었으나 일선 교육 현장의 선생님이 변화를 체감하기에는 여전히 부족한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추 원내대표는 "악성 민원, 학부모 응대 등 교사들의 부가적인 업무를 줄이기 위한 인력과 재원 확보를 위한 노력도 계속돼야 할 것"이라면서 "아동복지법상의 정서적 아동 학대 조항에 대한 개정을 통해 교권 보호를 더욱 강화하고 현장의 체감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추 원내대표는 "선생님들은 가르치고 학생들은 배울 수 있는 교육 환경을 만들겠다"면서 "오늘도 현장에서 묵묵히 교육에 임하고 계시는 모든 선생님께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한다"고 했다.

전국 곳곳에서 나타나는 기습적인 집중 호우 대비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도 했다.

추 원내대표는 "집중호우가 주말까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정부와 지자체는 긴장을 늦추지 말고 현장 대응에 만전을 기울여 주시기를 바란다"며 "단 한 명의 소중한 생명도 억울하게 잃지 않도록 모든 유관기관이 합심해 총력 대응해 주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추 원내대표는 "자연재해는 어쩔 수 없다고 하더라도 후진국형 재난은 막을 수 있다"면서 △실시간으로 시설물 안전성 점검 △침수 피해 가능성 모니터링 △산사태 취약 지역 주민들의 안전 확보 등 선(先)조치 후(後)보고 원칙에 따라 현장에서 신속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shincomb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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