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신진환 기자] 새로운미래가 14일 신임 당대표에 전병헌 전 의원을 선출하는 등 새 지도부 구성을 완료했다. 이로써 지난 4월 총선 이후 지도부가 총사퇴하며 꾸린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를 마무리하게 됐다.
전 신임 당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새로운미래 전당대회 당대표 및 책임위원 선거에서 당선됐다. 이번 전당대회는 당헌에 따라 권리당원 100% 투표로 지도부를 선출했다. 당대표와 책임위원은 득표율 순으로 1등이 당대표, 그 외 다수특표자는 책임위원에 당선됐다. 총선거인원은 2만6338명, 투표자수는 1만7065명으로 투표율은 64.79%다. 신임 지도부는 2년간 당을 이끈다.
전 대표는 수락 연설에서 "이재명 전 대표와 민주당은 민주당의 정통성과 DNA를 박멸한 것도 모자라서 푸틴 방식을 모방해 나치 시대 히틀러 총통 시대를 흉내 내려 하고 있다"며 "더이상 민주당이 아닌 민주당 총통의 등장과 함께 가짜 프레임의 실체를 국민 앞에 낱낱이 드러낼 것"이라고 말했다.
전 대표는 또 "새미래 재건을 위해 5.0 플랜 구상을 치밀하게 설계하겠다"면서 "현재 지지율 1%를 일단 연말 내 5%까지 달성시켜 놓겠다. 5%를 기반으로 두 자릿수 지지율을 가진 정당으로 키워 차기 지도부에 당당한 수권정당으로 인계하겠다"고 약속했다.
전 대표를 제외한 나머지 4명의 후보인 이미영 전 울산시의회 부의장, 이근규 전 비대위 사무총장, 신재용 전 비대위 대변인, 진예찬 전 비대위원이 책임위원에 당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