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국회=김세정 기자] 마흔살의 청년 당원 박진환 더민주전국혁신회의 상임위원이 8·18 더불어민주당 전국당원대회에 최고위원으로 출마한다.
박 위원은 10일 "누구나 비전과 열정이 있다면 당 지도부가 될 수 있는, 진짜 당원이 주인인 민주당을 반드시 만들겠다"며 최고위원 출마를 밝혔다. 출마 기자회견은 이날 오후 1시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다.
박 위원은 "누군가의 새로운 도전에 귀 기울이고, 힘껏 응원하며 연대하는 사회, 그런 민주당의 문화를 만들겠다는 포부로 출마한다"며 "새로운 도전을 하는 것이 어렵지 않도록 정치를 혁신하고, 사회 제도를 만드는 데 밑거름이 되겠다"라고 말했다.
2년 뒤 치러질 지방선거에서는 청년 예비후보들이 공정한 기회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경선을 의무화하겠다고 박 위원은 약속했다. 이를 위해 '선거종합지원센터'를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또 당원권 강화를 강조하면서 온라인 투표 확대 및 지구당 부활도 제안했다.
결혼 5년 차로, 아내와 임신을 준비 중이라고 밝힌 박 위원은 저출생 문제에도 앞장서겠다고 했다. 그는 "청년 당사자의 시각으로 청년들과의 더 적극적 소통을 통해 접근하겠다. 아이를 더 많이 낳아야 한다, 돈 줄 테니 아이를 낳아라는 게 아니라 모든 사회 구성원의 행복을 통해 자연스럽게 출생률이 유지되는 사회 비전을 제시하겠다"라고 말했다.
박 위원은 "국민의 뜻을 거부하는 대통령은 국민이 거부한다"며 윤석열 정권을 향해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국민의 뜻을 거부하는 대통령은 국민이 거부한다. 지금부터라도 자신과 주변인을 위한 정치가 아니라 국민을 위한 국정운영을 하시라"라고 했다.
이어 박 위원은 "더 좋은 세상, 승리하는 민주당을 만들기 위해 헌신을 약속드린다. 겸손한 자세로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위원은 금천구청 현장구청장실장과 비서실장 출신으로 민주당 전국 청년위원회 부대변인을 지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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