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국회=설상미 기자] 당무에 복귀한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일 "집권 여당의 원내대표로서 다시 한 번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민주당의 놀이터가 된 국회를 국민의 국회로 되돌려 놓겠다"라고 밝혔다.
추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비상대책회의에서 "시급한 민생 현안 해결과 강력한 대야 투쟁을 책임 있게 이끌어달라는 당과 의원들의 뜻을 받아들였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추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이 민생정당, 유능한 정책정당으로 거듭나도록 하는 데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며 "민주당의 입법 횡포가 선을 넘고 있고 행정부와 사법부의 독립성까지 침해하는 입법독재로 치닫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추 원내대표는 "현재 민주당은 법사위, 운영위 등을 강탈해 이재명 방탄과 탄핵 정치의 교두보로 삼고 막무가내식 입법 폭주를 자행하고 있다"라며 "우리 국민의힘은 배수진을 치고 108명 의원 전체가 똘똘 뭉쳐 민주당의 의회 독재에 맞서 가열차게 싸우겠다"고 밝혔다.
추 원내대표는 "정권을 흔들기 위한 막무가내 입법, 이재명 대표 사법 리스크를 줄이기 위한 복수 입법인 민주당의 법안은 참 꼴 사납다"라며 "민주당은 이재명 방탄을 위한 양심 없는 졸속 입법, 복수 입법을 멈춰주시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어 추 원내대표는 "다수당이 당리당략, 정파적 이익만 우선하여 입법독재를 자행하면 그것은 국가의 위협이고 그 피해는 오롯이 국민들이 감당해야 한다"라며 "국민의힘은 국민과 함께 민주당의 입법 독주를 반드시 막아내겠다"고 했다.
앞서 추 원내대표는 원 구성 협상 책임을 지고 지난달 24일 사의를 표한 후 6일 간의 휴지기를 갖고 복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