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與 당대표 출마 선언…"변화·개혁 이뤄내겠다"


"당정, 한마음으로 총선 민심 온전히 받들어야"
국힘 차기 당권 경쟁, '다자 구도'로 짜일 전망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20일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다고 선언했다. 국민의힘은 다음 달 27일 전당대회를 열어 차기 지도부를 선출할 예정이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신진환 기자]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국민의힘 당권에 도전한다.

원 전 장관은 20일 입장문을 내고 다음 달 23일 열릴 예정인 국민의힘 전당대회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원 정 장관은 당대표 경선 출마 배경에 대해 "지난 총선 패배 이후 대한민국과 당의 미래에 대해 숙고한 결과, 지금은 당과 정부가 한마음 한뜻으로 총선을 통해 나타난 민심을 온전히 받드는 변화와 개혁을 이뤄내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원 전 장관은 지난 4·10 총선에서 인천 계양을에 출마했으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졌다.

국민의힘 차기 당권 경쟁은 다자 구도로 짜일 전망이다.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5선 중진의 나경원 의원이 전당대회에 출마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윤상현 의원과 유승민 전 의원도 출마할 가능성이 있다.

다만 앞서 당내 소장파로 분류되는 김재섭 의원은 이번 전당대회에 출마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안철수 의원도 지난 17일 "전당대회보다는 대한민국을 위해 더 시급한 과제들에 집중하겠다"며 불출마를 선언했다.

shincomb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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