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이재명, 희대의 망언…감옥이 두려운가 보다"


"이재명 죄 면하기 힘드니 특검으로 수사기관 길들이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겨냥해 진실이 드러날수록 감옥이 두려운가 보다라며 법원의 800만 달러 대북송금 판결에 대해 이 대표는 희대의 조작이라고 말했다. 검찰의 수사와 사법부의 판단을 싸잡아 조작으로 매도했다고 직격했다. /남용희 기자

[더팩트ㅣ이철영 기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겨냥해 "'진실'이 드러날수록 감옥이 두려운가 보다"고 직격했다.

안 의원은 15일 SNS에 '언론이 '검찰의 애완견'? 이재명 대표의 희대의 망언에 대해'를 제목으로 올린 글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가 전날 법원에 출석하며 기자들에게 "진실 보도는커녕 마치 검찰의 애완견처럼 주는 정보를 받아서 열심히 왜곡 조작하고 있지 않느냐"는 발언을 비판한 것이다.

그는 "법원의 800만 달러 대북송금 판결에 대해 이 대표는 희대의 조작이라고 말했다. 검찰의 수사와 사법부의 판단을 싸잡아 조작으로 매도했다"며 "그 소식을 보도한 언론에 대해서는 '검찰의 애완견'이라며 일반인의 상상의 범위를 벗어나는 언론관을 보여주었다. 귀를 의심케하는 희대의 망언"이라고 지적했다.

안 의원은 "이 대표의 핵심 측근인 이화영 전 부지사가 쌍방울 측을 통해 조선노동당 등에 불법 송금한 과정에 대해 판단한 것"이라면서 "이 대표는 자신의 죄를 면하기 힘드니 특검으로 수사기관과 사법체계마저 흔들고 길들이려 한다. 경찰 검찰을 넘어 사법부마저 오직 이재명 대표 자신의 충견으로 만들겠다는 속셈인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화영 재판의 수사와 판결로 본인의 정치적 생명이 끝나가는 상황에 다급했나 보다"라며 "언론은 국민들의 알 권리를 위해서 보도할 사명이 있다. 국민은 언론이라는 창으로 세상을 본다. 입법-행정-사법부에 이어, 제4부라고 하는 이유다. 언론이 국민을 대신해서 권력을 감시하는 까닭"이라고 밝혔다.

cuba2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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