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전북 부안군 4.8 지진에 '후속 조치' 긴급 주문


오전 8시 26분 전북 부안군 남남서쪽 4km 지점
행안부, 산자부, 과기정통부 등에 점검·대비 지시

한덕수 국무총리는 12일 전북 부안군에서 발생한 규모 4.8 지진과 관련해 각 부처에 후속 조치를 긴급 지시했다. /임영무 기자

[더팩트ㅣ김정수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12일 전북 부안군 지진 발생과 관련해 각 부처에 위기관리 매뉴얼 점검 등 후속 조치를 긴급 주문했다.

한 총리는 행정안전부에 전체 상황관리에 철저를 기하면서 추가 여진 등에 대비해 위험징후 감지 시 위험지역 국민이 신속히 대피할 수 있도록 행동요령을 안내하고, 예·경보 시설의 작동상태를 종합적으로 점검·대비할 것을 지시했다.

이어 산업통상자원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토교통부에는 원전, 전기, 통신, 교통 등 국가 기반 서비스의 장애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점검하고 유사시 비상대비 조치에도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또 문화체육관광부, 기상청에 국민들이 지진으로 인해 과도하게 동요하지 않도록 지진 관련 정보를 투명하고 신속·정확히 실시간으로 제공할 것을 강조했다.

아울러 각 부처와 지방자치단체는 지진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기관별 위기관리 매뉴얼에 따른 임무·역할을 점검하고, 국민이 행동요령을 숙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홍보를 강화하라고 지시를 내렸다.

앞서 이날 오전 8시 26분 전북 부안군 남남서쪽 4km 지점에서 규모 4.8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에 정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했다.

해당 지진은 올해 한반도 및 주변 해역에서 발생한 지진 중 가장 큰 규모다. 규모 4.0~4.9는 실내 물건이 흔들리는 것을 확인할 수 있고, 경미한 피해가 발생할 수 있음을 뜻한다.

js881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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