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용산=박숙현 기자]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4·10 총선 이후 9주째 30%대 초반에 머물러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0일 나왔다.
이날 발표된 리얼미터 여론조사(에너지경제신문 의뢰, 지난 3~7일 4일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003명 대상, 응답률 2.7%,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2.2%P) 결과, 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에 대해 '잘함'이 31.5%, '잘못함'이 65.1%로 집계됐다. '잘 모름'은 3.4%다.
긍정평가가 지난주 대비 0.9% 오르고 부정평가는 0.8%포인트 내렸지만 총선 이후 30%대 초반 지지율이 9주 연속 유지되는 흐름이다.
권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지역에서 1.1%포인트, 광주·전라에서 1.2%포인트 내려 각각 30.6%, 15.2%로 집계됐다. 나머지 지역은 소폭 상승했다.
연령대별로는 70대 이상에서 3.8%포인트 하락한 47.9%, 50대에서 3.5%포인트 내린 27.2%로 나타난 점이 눈에 띈다.
이념성향별로는 중도층 지지율(3.2%P↑, 29.0%)과 진보층 지지율(3.1%P↑, 11.1%)이 소폭 상승한 반면, 보수층은 2.5%포인트 하락해 55.1%로 나왔다.
정당 지지율 여론조사(지난 5일~7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 대상, 응답률 2.6%,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P)에선 더불어민주당 지지도가 지난주 대비 1.8%P 오른 35.6%, 국민의힘은 1.4%P 상승한 34.5%로 나타났다. 양당 지지도 격차는 1.1%P다.
이어 △조국혁신당 13.0%(1.5%P↓) △개혁신당 5.2%(0.1%P↓) △새로운미래 1.6%(0.2%P↑) △진보당 1.3%(0.2%P↑) △기타 정당 1.6%(0.4%P↓) △무당층 7.2%(1.5%P↓) 등 순이다.
이번 조사는 무선(97%)과 유선(3%) 자동응답 방식,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