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천안=설상미 기자] 국민의힘은 31일 "협치와 상생의 의회정신을 지키되, 거대야당의 입법독재와 정쟁에는 108명이 단결해 결연히 맞서 싸우겠다"는 내용의 결의문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여야 간 강대강 대치가 예상되는 가운데, 192석 범야권에 단일대오 노선으로 맞서 싸우겠다는 의지를 보인 셈이다.
이날 국민의힘은 충남 천안에서 열린 22대 국회 워크숍에서 "민생을 향한 협치와 타협의 정신을 요구하는 국민의 뜻에 따라 국민공감 민생정당, 유능한 정책정당으로 거듭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국민의힘은 "신뢰를 바탕으로 건강한 당정관계를 구축해 민생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당이 주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의힘은 "우리는 집권여당으로서 국민의 기대에 미치지 못해 지난 총선에서 매서운 회초리를 맞았다"라며 "총선에 나타난 민의를 무겁게 받아들이며, 언제나 민심을 가장 두려워하겠다는 반성과 성찰의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