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통령, 싱가포르 신임 총리와 통화…"핵심 파트너" 


로렌스 웡 총리와 '취임 축하' 통화
디지털, AI, 인프라 분야 협력 강조  

윤석열 대통령이 2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로렌스 웡 싱가포르 총리와 전화 통화를 갖고 취임을 축하했다. /대통령실 제공

[더팩트ㅣ용산=박숙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0일 로렌스 웡(Lawrence Wong) 싱가포르 신임 총리와 전화 통화를 갖고, 양국 관계 발전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웡 총리와의 전화 통화로 취임을 축하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내년 한-싱가포르 수교 50주년을 앞두고 긴밀한 협력을 통해 양국 관계를 계속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 특히 싱가포르가 '한-아세안 연대구상'의 핵심 파트너인 만큼 디지털, AI, 인프라 분야에서 전략적인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을 강조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오는 21일 저녁 화상으로 개최되는 'AI 서울 정상회의'와 관련해 "로렌스 웡 총리를 만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웡 총리는 취임 축하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또한 "한국을 싱가포르의 중요한 파트너로 생각한다"면서 "정치, 경제, 문화 등 다방면에서 양국 관계를 한층 더 도약시키기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했다.

이어 'AI 서울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면서, "디지털 등 첨단분야에 강점을 가진 두 국가가 AI 분야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한편 웡 총리는 지난 15일 싱가포르 제4대 총리로 공식 취임했다. 리셴룽 전 총리는 정계 은퇴를 준비하며 '4세대' 정치인을 키워왔고, 웡 부총리가 후계자로 낙점됐다.


unon89@tf.co.kr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