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국회=조성은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7일 22대 국회를 이끌 원내대표단 22인을 발표했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22대 국회는 실천하는 개혁국회, 행동하는 민주당이 되기 위한 '개혁기동대'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첫 원내대책회의에서 "22대 국회에 맞춰 특별히 22명의 대표단을 구성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원내대표단의 슬로건은 '실천하는 국회, 행동하는 민주당'으로, 윤석열 정권 심판과 개혁과제 완수 의지를 담았다.
그는 "지난 총선에서 국민께서 우리 민주당에 커다란 숙제를 주셨다"며 "하나는 윤석열정권을 확실하게 견제하라는 것이고 또 하나는 민주당이 책임있게 민생과 개혁 과제를 완수하라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개혁기동대답게 과감하게 돌파하는 원내대표단이 되고 개혁과 성과로 국민에게 화답하는 민주당을 함께 만들어가면 좋겠다"고 다짐했다.
박성준 원내수석부대표는 "원내대표단은 박 원내대표가 말한 것처럼 개혁기동대로서 확실하게 실천하고 행동하면서 민의를 받들어나가겠다"면서 "특히 이번 원내대표단 구성은 지역과 전문성을 고려해서 22명을 인선했다"고 소개했다.
김용민 정책수석부대표도 "이번 총선은 국민께서 거부권을 남발하는 윤석열 정권을 거부하고 심판한 선거"라며 "간절한 마음으로 민심을 받들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개혁은 신속하게 하고 민생은 꼼꼼하게 챙기는 원내대표단이 되도록 할 것"이라며 "특히 검찰개혁을 포함해서 사회 근간을 바로잡는 개혁에는 결코 주저하지 않고 신속하고 단호하게 완수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원내대변인에는 노종면(인천 부평갑)·강유정(비례)·윤종군(경기 안성) 당선인이 임명됐다. 원내대표 비서실장에는 정진욱 광주 동남갑 당선인이 낙점됐다.
부대표로는 곽상언(서울 종로)·박민규(서울 관악갑)·김남희(경기 광명을)·안태준(경기 광주을)·김용만(경기 하남을)·부승찬(경기 용인병)·모경종(인천 서병)·송재봉(충북 청주 청원)·정준호(광주 북갑)·조계원(전남 여수을)·김태선(울산 동)·정을호(비례)·임광현(비례)·백승아(비례)·서미화(비례) 당선인이 선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