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용산=박숙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3일 클라우스 요하니스 루마니아 대통령과 한-루마니아 정상회담을 갖고 방산·원전 등 양국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윤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는 루마니아 대통령 배우자와 비공개 일정이 예정돼 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공식 방한한 요하니스 대통령을 맞이해 공식 환영식, 정상회담과 협정 및 양해각서(MOU) 서명식, 오찬 등을 진행한다.
루마니아 국영 뉴스통신사인 아제르프레스(AGERPRES)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요하니스 대통령과 방산 및 원자력 에너지, 신기술, 인프라 등 분야별 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향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강화하는 내용의 공동선언도 채택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건희 여사는 이번 공식 환영식과 오찬에는 참석하지 않는다. 다만 루마니아 대통령 배우자와 배우자 간 교류 일정이 비공개로 예정돼 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세부 사항은 양국 간 합의에 따라 공개하지 않는다"라고 전했다. 김 여사는 지난해 12월 네덜란드 국빈 방문 귀국 이후 약 4개월째 공개석상에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