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용산=박숙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이관섭 대통령실 비서실장 후임으로 국민의힘 5선 정진석 의원을 22일 지명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룸에 직접 내려와 "신임 비서실장을 소개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정 신임 실장의 이력을 직접 소개하며 "우리나라 정계에서도 여야 두루 아주 원만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며 "그래서 앞으로 비서실장으로서 용산 참모진 뿐만 아니라 여당, 야당, 또 언론과 시민사회 이런 모든 부분에 원만한 소통하면서 직무를 잘 아주 수행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신임 비서실장은 '언론인 출신'으로, 충청권에 기반을 둔 5선 중진(충남 공주시부여군청양군)이다.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원내대표, 국회부의장, 이명박 청와대 정무수석 등 당과 국회, 행정부 핵심 요직을 지냈다. 지난 22대 총선에서는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패했다.
윤 대통령과 가까운 친윤계로 분류된다. 윤 대통령의 정계 입문 초창기부터 현역 의원들을 모아 힘을 실어줬다. 윤 대통령의 신뢰가 두터워 직언이 가능할 것이란 기대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