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오는 23일부터 재외공관장회의…외교 전략 모색


26일까지 5일간 개최…182명 재외공관장 참석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18일 정례브리핑에서 대사·총영사·분관장 등 총 182명의 재외공관장이 참석하는 2024년도 재외공관장회의가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5일간 열린다고 발표했다. /임영무 기자

[더팩트ㅣ조채원 기자] 대사·총영사·분관장 등 총 182명의 재외공관장이 참석하는 2024년도 재외공관장회의가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5일간 열린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18일 정례브리핑에서 "올해 외교부 주요 정책 실천 과제를 바탕으로 미중 전략 경쟁 심화, 북핵 위협 노골화, 우크라이나·중동 전쟁 장기화 등 지정학적 전환기 속에서 우리 외교가 나아갈 방향을 전 재외공관장들과 함께 모색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주요 정책 실천 과제는 △튼튼한 안보 외교 △다가가는 민생·경제 외교 △글로벌 중추국가 다자 외교다.

임 대변인은 "전 재외공관을 명실상부한 수출·수주 전진기지로 만들고, 우리 청년들이 체감할 수 있는 지원정책을 발굴하기 위한 논의도 본격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광역단체장들과의 만남 세션에서는 지방 민생경제 활성화를 위한 재외공관과 지방자치단체와의 협력 강화 방안을 협의한다"며 "협력을 제도화하는 차원에서 17개 모든 광역단체를 대표하는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와 외교부 간 양해각서도 체결한다"고 설명했다.

외교부는 이번 회의를 두고 "재외공관장들 우리 정부의 국정철학과 외교정책 비전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글로벌 복합 위기에 보다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며 전 세계 외교 현장에서 주요 정책 실천 과제 이행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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