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용산=박숙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20%대로 급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총선 이후인 지난 15일~1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4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이날 발표한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27%, '잘못하고 있다'는 64%였다. 2주 전 조사보다 긍정 평가가 11%p 급락, 부정 평가는 9%p 상승했다.
동일 여론기관 기준 윤 대통령 취임 후 기존 최저치(2022년 8월 둘째 주, 28%)를 경신한 것이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70세 이상(54%)를 제외하고는 모든 연령층에서 윤 대통령의 긍정 평가는 50% 아래였다. 특히 20대(17%), 30대(17%) 40대(15%) 모두 윤 대통령에 대한 긍정평가가 10%대 인 것으로 나타났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신뢰도를 살펴보면 '신뢰한다'는 응답은 31%,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65%였다.
이번 22대 총선 투표 시 가장 영향을 미친 요인으로 △물가 등 민생 현안(30%)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정부 여당 심판(20%) △막말 등 후보자 논란(11%) △야당 심판(10%) △의대 정원 증원 (8%) △호주 대사 논란 (5%) △공천 파동 (2%) 순이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각 32%, 조국혁신당 13%, 개혁신당 4%, 새로운미래와 녹색정의당이 각 1% 순으로 나타났다.
'22대 국회가 가장 먼저 논의해야 할 과제'에 대해선 '경제 정책'이라는 응답이 45%로 가장 높았다. 이어 △사회 안전 정책 15% △부동산 정책 및 복지 정책 각 7% △외교 정책 5% △교육 정책 및 노동 정책’ 각 4% 등의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 방식으로 실시됐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