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설상미 기자]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14일 "원내 제3당의 대표인 나는 언제 어떤 형식이건 윤 대통령을 만날 수 있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날 조 대표는 본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윤 대통령과 공개회동 자리에서 예의를 갖추며 단호하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윤 대통령은 총선 전 이재명 대표를 구속시킨다는 목표가 있었기에 만나지 않았다"며 "국정 파트너가 아니라 피의자로 본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검찰을 이용해 정적을 때려 잡으면 총선 승리와 정권재창출은 무난하다고 믿었을 것이다. 꼴잡하고 얍실한 생각이었다"며 "윤 대통령의 목표 달성은 무산되었고, 국민의힘은 총선에서 참패했다"고 비판했다.
조 대표는 "공개요청에 대한 용산 대통령실의 답변을 기다린다"고 덧붙였다.
22대 총선에서 조국혁신당은 24%가 넘는 득표율로 비례후보 12명이 당선되면서, 창당한 지 한 달 만에 원내 3당 위치에 올랐다. 조국혁신당은 1호 법안으로 이른바 '한동훈 특검법'을 추진하겠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