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김세정 기자] 천하람 개혁신당 비례대표 당선인은 대통령 임기를 4년 중임제로 바꾸는 헌법 개정이 필요하다며 "윤석열 대통령이 개헌의 주인공이 되시는 게 대한민국 정치 발전에 도움되는 거 아닌가"라고 말했다.

12일 오후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한 천 당선인은 '다음 대선 3년 남은 거 확실한가'라는 이준석 대표의 발언과 관련된 질문에 "대통령 임기 단축을 오히려 시사하고 있다"라고 답했다.

천 당선인은 "탄핵이라는 걸 우리가 언급 못할 바는 없다고 생각한다. 헌법에 있는 절차인 것이고 탄핵 사유가 있고, 국민의 공감대가 있고, 또 헌재 결정까지 있어야 되는 부분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천 당선인은 대통령 4년 중임제와 결선투표제를 포함하는 내용의 헌법 개정이 개혁신당의 총선 공약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윤 대통령의 예전 녹취를 보면 '대통령 그거 뭐 귀찮습니다. 저는 그런 자리 관심 없습니다'라셨다. 제가 봤을 때 그다지 잘하시는 것 같지 않다"라며 윤 대통령이 개헌에 동의하고 자신의 임기부터 단축 시킬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본인이 (임기 단축에) 동의를 안 하시면 현 대통령에게 적용이 안 된다. 그렇기 때문에 본인께서 결단을 내리셔야 가능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천 당선인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제안안 '영수회담'에 윤 대통령이 응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윤 대통령께서 지고 나서 이재명 대표가 우위에 있는 정치 현실에서 이재명 대표를 만날 분이 아니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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