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안양=김원태 기자] "이번 승리는 이재정의 승리가 아닌, 상식의 승리이자 품격의 승리, 안양시민의 승리다. 또한 무능·무지·무도 3무(無) 정권인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라는 국민의 엄중한 경고다."
10일 치러진 제22대 국회의원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안양동안을 이재정 후보가 3선에 성공했다. 이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53.86%를 득표해 상대 후보인 국민의힘 심재철 후보(46.13%)를 제치고 당선됐다.
안양동안을은 심재철 후보가 5선을 지냈던 지역으로, 지난 21대 총선에서 비례대표 출신 초선의원이었던 이 의원이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국회부의장을 지낸 심 후보에 승리하며 파란의 중심이 됐다.
이 당선인은 당선 확정 후 "선거기간 동안 근거 없는 가짜뉴스와 흑색선전이 난무했다. 그러나 안양 시민들은 흔들리지 않았다"라며 "오히려 민주주의의 축제인 선거를 망치려드는 상대후보에게 따끔하게 일침해주셨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선거는 시민과 한마음처럼 공명한다는 느낌을 받았다. 안양의 상식, 안양의 정의에 우리 모두 마음 깊이 공감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 당선인은 또 "안양의 표심이 윤석열 정부를 향한 가장 강력한 경고가 될 것"이라며 "보내주신 성원에 반드시 보답하겠다. 안양이 만든 이재정, 이제 더 큰 힘으로 안양의 내일을 확실히 가꾸어 가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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