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ㅣ 광주=이종행 기자] 제22대 총선 광주 지역 8개 선거구의 출구조사 결과는 더불어민주당 강세로 요약된다.
한국방송협회와 방송3사(KBS·MBC·SBS)로 구성된 방송사공동예측조사위원회(KEP)는 10일 오후 6시 투표 종료와 함께 전국 254개 지역구에서 실시한 출구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광주 8개 선거구 모두에서 민주당 후보가 압도적인 우세를 보이고 있다.
전체 선거구 중 북구갑과 북구을, 서구갑과 서구을, 동남갑, 광산구갑과 광산구을 등은 민주당 후보의 우세지역으로 분석된다. 이중 광산구을은 이낙연 새로운미래 후보가 민형배 민주당 후보를 맹추격하고 있지만 막판 뒷심에서 밀린다는 분석이 일반적이다.
또 서구갑에선 조인철 민주당 후보가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송영길 소나무당 후보가 격차를 줄이며 따라붙고 있는 상황인데, 표차를 얼마나 줄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재 광주에서는 민주당 후보의 압승을 예상하는 분석이 많지만 무소속 후보 측에서는 막판 역전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광주에서 경합지역은 동남을이다. 해당 지역구는 안도걸 민주당 후보와 김성환 무소속 후보 간의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다.
또 각종 여론조사에서 1위를 유지했으나 경선에서 컷오프(공천 배제)된 김성환 후보가 민주당을 탈당한 뒤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는데, 막판 뒤집기에 성공할 지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지난 1985년 제12대 총선 이후 39년 만에 광주에서 첫 국민의힘(전신인 민정당·신한국당·한나라당·새누리당 포함) 소속 지역구 국회의원이 나올지도 주목된다. 앞서 국민의힘은 광주에서 16년 만에 처음으로 전 지역구에 후보자를 공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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