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투표해서 나라 구하자" 李 "투표율 낮을수록 접전지 불리"


한동훈 vs 이재명, 낮은 투표율에 SNS 통해 투표 독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대 총선 본투표가 지난 21대보다 저조한 것으로 나타나자 SNS를 통해 투표를 독려하고 나섰다. /배정한 기자, 남용희 기자

[더팩트ㅣ이철영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대 총선 본투표가 지난 21대보다 저조한 것으로 나타나자 SNS를 통해 투표를 독려하고 나섰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11시 투표율 공개 후 약 25분 간격으로 국민의힘 공식 페이스북에 두 개의 글을 개시하며 투표를 독려했다. "아직도 본투표율이 지난 총선보다 낮다"면서다.

한 위원장은 "11시 기준, 21대 총선에서 15.3%이었지만 이번엔 14.4%다. 지금처럼 위중한 접전 상황에서 본투표율이 낮으면, 이 나라를 지킬 수 없다"면서 "지인 분들께 투표해 달라고, 투표해서 나라를 구하자고 연락해 주십시오. 나라를 구할 12시간에서 6시간 반 남았다"고 강조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국민의힘 공식 페이스북에 올린 투표 독려 글. /국민의힘 페이스북

이보다 앞서 한 위원장은 "투표해 주십시오. 이미 투표하신 분들은, 함께 투표를 독려해 주십시오. 본투표율이 지난 총선보다 낮습니다. 투표로 이 나라를 지켜주십시오"라고 호소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페이스북에 올린 투표 독려 글. /이재명 대표 페이스북

이재명 민주당 대표도 낮은 투표율에 우려를 표명하며 투표장으로 향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투표율 낮을수록 접전지 불리"라며 "오전 10시를 기준으로 투표율 10%를 넘었습니다만 지난 대선은 물론이고 총선보다도 저조하다. 이번 총선은 부산을 비롯해 전국 곳곳이 새 역사를 쓸 접전지인데, 투표율이 낮을수록 이들 접전지는 불리하다"고 했다.

이 대표는 "이번 총선은 투표독려에서 승패가 결정되는 상황이다. 지금 바로 아는 지인 모두에게 투표에 참여해 달라 독려해주십시오"라고 부탁했다.

한편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낮 12시 기준 전국 평균 투표율은 18.4%로 집계됐다. 2020년 21대 총선의 동시간대 투표율 19.2%보다 0.8%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cuba2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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