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학부모연합회 "국민의힘 후보라고 마냥 지지하지 않아"

국민의힘, 민주당 부산시당 로고./더팩트 DB.

[더팩트ㅣ부산=조탁만 기자] "국민의힘 후보라고 마냥 지지해주는 학부모는 아무도 없다."

부산학부모연합회는 9일 성명서를 내고 "수영구 정연욱 후보는 지금 즉시 수영구 교육 현안을 점검하고 수영구 학부모들이 안심할 수 있는 교육정책들을 제시하기를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선거 기간 내내 한 것이라고는 국민의힘 공식 후보라고 홍보하는 것과 상대 후보 비난만 일삼는 행태"라며 "우리 부산학부모연합회는 경악을 금치 못했다"고 했다.

또 "국민의 힘 후보라고 마냥 지지해주는 학부모는 아무도 없을 것"이라며 "소중한 우리 아이들의 미래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는 후보를 선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연욱 후보의 공보집에 있는 교육 공약들이 말뿐인 공약들이 아니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부산 수영구에서는 범여권 인사로 구분되는 장예찬 무소속 후보와 정연욱 국민의힘 후보 간 갈등이 극에 치닫고 있다.

이들의 갈등은 국민의힘 공천 과정에서 생겼고, 서로 단일화를 위한 경선 또는 사퇴를 촉구하며 첨예하게 대립해왔다. 이들이 보수 단일화를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평행선을 달리면서 보수 분열이 예상되는 만큼, 야권 인사인 유동철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당선 가능성마저 점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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