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I 함평=이병석 기자] 격전지로 꼽혔던 제22대 총선 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 선거구의 민심이 혼전을 예고했던 당초 예상과는 달리 이개호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높은 점수를 준 것으로 나타났다.
이개호 후보는 경선 과정에서 단수 공천에 반발해 민주당을 탈당한 이석형 무소속 후보를 오차 범위 밖인 15%p 차로 따돌리며 간격을 벌렸다.
최근 KBS광주방송총국이 한국갤럽조사연구소에 의뢰해 지난 1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개호 민주당 후보가 47%로 선두를 달렸으며 △이석형 무소속 후보 32% △김유성 국민의힘 후보 3% △김선우 새로운미래 후보 2% 순으로 집계됐다.
당선 예상 후보에 대한 조사에서는 △이개호 민주당 후보 54% △이석형 무소속 후보 22%로 격차가 더 커졌다.
비례대표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연합 39% △조국혁신당 35% △국민의미래 4%, △새로운미래 3% △녹색정의당 2% △개혁신당 1% △자유통일당 1%로 조국혁신당의 약진이 눈에 띈다.
이번 조사는 KBS광주방송총국이 한국갤럽조사연구소에 의뢰해 진행됐으며, 지난 3월 29일 전남 담양군, 함평군, 영광군, 장성군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5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방법은 국내 통신 3사에서 제공한 휴대전화 가상(안심)번호 가입자 리스트로부터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면접(100%) 방식이다. 접촉률은 29.0%를 보였고, 응답률은 21.2%로 총 1877명과 통화해 이중 505명이 응답을 완료했다.
가중값 산출·적용 방법은 2024년 2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을 부여(셀가중)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 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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