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새롬 기자]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이 1일 오후 서울 도봉구를 찾아 집중유세를 펼치며 전략공천된 안귀령 후보에게 힘을 실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쌍문역 일대에서 열린 안 후보의 유세 현장을 찾았다. 이 자리에는 현재 이 지역구 의원인 인재근 의원, 안 후보의 전략공천으로 도봉갑 출마를 포기한 이동진 전 도봉구청장도 참석했다. 김 위원장은 이를 의식해 "경쟁할 때는 경쟁하고, 딱 끝났으니까 화끈하게 심판하는데 '니, 내 어딨노? 합치자, 안귀령 중심으로 합치자'"라며 "이게 민주당의 힘"이라며 원팀을 강조했다.
안 후보가 동네 이름을 몰라 논란이 된 것에 대해서는 "(안 후보가) 처음에 오니까 좀 구박도 심하대요. 길은 처음 가면 다 모른다"며 "그런데 조금 돌아다니더니 벌써 모르는게 없다더라. 또 이동진 전 구청장님이 옆에서 도와주시지, 인재근 의원님이 도와주시니까 저는 든든하다"고 말했다.
이어 "전국을 다녀보니 그동안 민주당이 170석 넘게 줬더니 '뭘했냐, 실망했다, 뭘 제대로 하는게 없다'라고 비판하시는 분들이 많다"며 "그 점에서 저희들도 부끄럽다. 저희들 달라지겠다. 부족한 것 채우겠다"고 덧붙였다.
조국혁신당 등으로의 표 분산에 대해서도 "4월 10일 의석이 딱 정해졌을 때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민주연합의 합이 국민의힘과 국민의미래 의석보다 1석이라도 많아야 22대 국회 주도권을 민주당이 쥐고 국회의장을 선출할 수 있다"며 "그래야 제멋대로인 이 정권 버릇을 고치면서 끌고나갈 수가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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