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尹 대통령 "의대 증원으로 의사 수입 감소 안 해"


대통령 '대국민 담화'

윤석열 대통령이 1일 의료 개혁 관련 대국민 담화를 발표했다. 지난 2023년 11월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무산과 관련 대국민 브리핑하는 모습. /대통령실 제공

[더팩트ㅣ박숙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일 오전 11시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증원에 반대하는 이유가 장래 수입 감소를 걱정하는 것이라면, 결코 그렇지 않다"고 반박했다.

윤 대통령은 "현재 우리나라 의사들의 평균 소득은 OECD 국가들 가운데 1위"라며 "20년 후에 의사가 2만 명이 더 늘어서, 수입이 줄어들 것이라는 의사들의 걱정은 기우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이어 "20년 뒤 의사는 2만 명이 더 늘어나지만, 국민소득 증가와 고령화로 인한 의료수요는 그보다 더, 어마어마하게 늘어난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정부의 의료개혁은 의사들의 소득을떨어뜨리려는 것이 아니다"라며 "필수의료와 비필수의료, 지역의료와 수도권의료 간의소득 격차는 줄어들어도, 전체적인 의사들의 소득은 지금보다 절대 줄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윤 대통령은 "의료산업 발전에 따라 바이오, 신약, 의료 기기 등의사들을 필요로 하는 시장도 엄청나게 커질 것"이라며 "뿐만 아니라, 정부는 지역 및 필수 의료 강화, 보상체계 개선, 의료 인프라 구축에 앞으로 막대한 재정을 투입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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