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조채원 기자] 국민의힘이 "2025년 5세부터 무상교육을 실시하고 4세·3세로 단계적으로 확대하겠다"고 공약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31일 여의도 당사에서 '4월10일은 보육비 걱정 끝내는 날' 국민공약을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한 비대위원장은 "어린이집이나 공립유치원에 다니고 있는 유아의 경우 학부모의 부담이 거의 없지만, 사립유치원은 시도별로 많게는 월 20만원을 부담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며 "이 추가부담을 대폭 덜어드리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민의힘은 유아 1인당 매월 28만원씩 지원하고 있는 유아학비·보육료를 대폭 인상해 유치원은 표준유아교육비, 어린이집은 표준보육비 및 기타 필요경비 수준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한 비대위원장은 "법 개정을 통해 입시와는 거리가 있는 예체능 학원의 경우 취학 자녀도 세액공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하겠다"며 "초등학생들이 많이 다니는 태권도장, 줄넘기 학원, 피아노학원, 미술학원 등 예체능 학원 세액 공제를 받으실 수 있게 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늘봄학교 전면 확대 및 수준 높은 프로그램 제공 △방학 중 늘봄학교 확대를 통해 초등돌봄 및 급식 문제 해결 등도 공약으로 발표했다.

한 비대위원장은 "국가 책임교육을 영유아 무상보육으로 확대해 0세에서 12세 국가 책임교육 돌봄을 완성하고자 한다"며 "저출산 원인이 되는 사교육비 부담을 완화하고 교육 격차 해소와 사회통합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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