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ㅣ 광주=박호재 기자] KBS 제 22대 국회의원선거 광주 서구갑 방송 토론회가 민주당 조인철 후보의 불참으로 파행을 빚어 유권자들의 눈총을 사고 있다.
토론회는 29일 오전 10시~11시로 예정돼 있었다. 하지만 토론회 시작 1시간 전 갑자기 조 후보가 건강상의 이유로 불참을 통보하면서 토론회는 국민의힘 하헌식 후보와의 단독 대담회로 진행됐다.
하 후보는 "현재 조 후보가 경찰로부터 수사를 받고 있는 배우자 비상장주식매입 의혹에 대해 토론회에서 공격받지 않기 위해 고의로 토론회를 피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하 후보는 ‘준비된 예산 전문가’라는 슬로건으로 선거운동을 하고 있는 조 후보가 비리 의혹들이 거론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 법적 약속인 방송토론회를 자신의 건강 이유로 지키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며 "시민들에게 의혹의 진상을 명명백백히 밝혀야 할 것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하 후보는 "토론회 불참으로 의혹은 더욱 증폭되고 있다"고 강조하며 "독단적인 토론회 파행으로 서구 주민들의 알 권리를 침해한 조인철 후보는 주민 앞에 사과하고 책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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