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진, 이재명 '난리뽕짝' 발언에 "국민들 황당해 할 엄살" [TF사진관]

배현진 국민의힘 서울 송파을 국회의원 후보(왼쪽)가 29일 오전 경기 의왕시 부곡시장에서 시민들을 만나 최기식 의왕·과천시 국회의원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의왕=배정한 기자

[더팩트ㅣ의왕=배정한 기자] 배현진 국민의힘 서울 송파을 국회의원 후보(왼쪽)가 29일 오전 경기 의왕시 부곡시장에서 시민들을 만나 최기식 의왕·과천시 국회의원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배 후보는 이날 의왕 부곡시장 지원유세에서 "저희가 반성하고 자성을 해도 모자라지 않을 그 일을 누군가 나와서 '나도 아팠는데 나는 왜 위로 안 해줘'라는 엄살을 부리면 국민들께서 황당하시지 않겠냐"라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판했다.

이어 "저희 지역의 어머님 아버님들이 눈물 글썽이시면서 염려하고 위로를 해주신다. 그런데 제가 어디 한번 그 문제 가지고 국민들 앞에서 얘기한 적 있느냐"라며 "그동안 정치가 얼마나 국민을 피로하게 하고 마음을 심란하게 했으면 정치인들에게 이런 일들이 벌어질까, 정치인들 스스로가 부끄러워해야 할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범죄 피의자인 야당의 대표가 국회의원이 돼서 자신을 지키기 위해 국민들을 방패 삼겠다고 한다. 나를 벌준 사람들에게 복수하기 위해 국회에 들어가겠다고 한다"며 "국회의원은 국민 위에 군림하면서 자기 삶을 충족시키는 사람이 되면 안 된다. 국회의원들은 깨끗해야 되지 않겠냐"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배 후보는 "오죽 간절하고 간곡하면 오늘 아침 송파에 있다가 이곳에 뛰어왔다"라며 "국민의힘의 보물 최기식 후보를 여러분의 보물로, 우리 대한민국을 이끌어 나갈 일꾼으로 키워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27일 충북 충주 무학시장에서 자신의 흉기 피습 사건 직후 경찰이 현장의 핏자국을 물청소한 것을 언급하며 "배현진 의원이 돌멩이로 맞은 사건은 폴리스라인을 치고, 과학수사를 하고 난리뽕짝을 쳤다"고 비판했다.

이에 배 후보는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일찍이 수오지심 모르는 분이라 생각했지만, 난리뽕짝을 언급할 정도로 분별마저 없을 줄은 미처 몰랐다"며 "이상한 말로 국민을 분열케 하고 갈라치기하는 범죄 피의자 신분의 정당 대표가 스스로 할 말을 언론 앞에 나와 당당하게 떠들고 있다"고 맞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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