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국회=설상미 기자] 30억 대 건물 아들 증여 논란에 휩싸인 공영운 더불어민주당 화성을 후보가 이준석 개혁신당 화성을 후보를 향해 "이 후보는 4년 전 총선에 출마하면서 3억 8000만 원을 신고했는데, 이번 총선에 출마하면서 19억 2000만 원을 신고했다"며 "4년 동안 15억 4000만 원이 증가한 것"이라며 재산 증식 과정 소명을 요구했다.
이날 공 후보 캠프는 입장문을 내고 "이 후보가 그 사이에 직업이 있었다는 보도는 본 적이 없고, 이 후보는 그동안 코인투자를 통한 수익이 있다고 공공연히 언급해왔다"며 "직장인라면 세금으로 절반인 7~8억은 냈어야 했을 텐데, 이 후보가 5년간 납부한 세금은 고작 4천 6백만원이 전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공 후보는 이 후보를 향해 "한 때 집권여당의 대표였고, 현재 공당의 대표로서, 과세사각지대에 있는 코인투자에 대한 제도를 보완하는 논의의 당사자"라며 "논의 당사자가 과세사각지대를 이용해 코인투자를 하는 것이 과연 적절한 행동인가"라며 반문했다. "공공의 정치권 영역에서 계속 활동해온 분이 젊은 세대들의 미래를 논하면서, 재산은 비약적으로 늘었는데 세금은 고작 4000만 원 납세한 게 국민 눈높이에 맞는 건지 답해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이 후보는 "절세를 위한 편법도, 내부정보를 이용할 상황도 없었다"고 해명했다. 이 후보는 "지난 선거(2020년)에는 제가 보유했던 아파트의 가액(3억 남짓)이 신고된 것이고, 그 사이에 그 아파트가 재건축 되고 입주하여(2021년)그 가액이 12억이 된 것"이라며 "자산가치 상승의 대부분이 문재인 정부시절 부동산 폭등에 의한 것이니 소득세 납부액으로 잡히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이 후보는 코인투자와 관련해 "누누히 방송에서도 '선거 세번치를 정도의 수익을 얻었다'라고 공개적으로 이야기를 했다"며 "수익은 문제될 소지도 없을 뿐더러 저는 컴퓨터 과학도로써 알고리즘 트레이딩을 직접 짜서 돌린 것일뿐 특정 가상 자산에 대한 정보도 투자에 활용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