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전주=전광훈 기자]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국민의힘 전주시을 정운천 후보가 27일 오전 10시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이성윤 후보가 어제 KBS 전주방송 후보초청 토론회에 불참한 것과 관련해 "언론에 화살을 돌리고, 말꼬리를 잡아 덮어씌우는 검찰 독재주의자의 전형"이라며 비판하고 나섰다.
정 후보에 따르면 이성윤 후보는 선거공약 자막 송출에 대해 KBS 제작진의 부당한 개입이 있었다며 토론회에 불참했다. 민주당 후보자 경선 토론회 2번, KBS 라디오 1번, 전날 KBS 생방송 토론회까지 벌써 4번의 토론회에 불참했다.
이에 정운천 후보는 "벌써 4번의 토론회에 불참하면서 유권자의 약속을 어기고 시민들을 무시하는 이성윤 후보야말로 검찰 독재자의 전형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낙하산으로 내려왔으면 오랫동안 전북 정치를 위해 일했던 최형재, 양경숙, 이덕춘, 박진만, 고종윤, 성치두 후보님들께 머리 숙여 사과해야 한다"면서 "언론에 화살을 돌리고 전주를 위해 준비되지 않은 후보라는 것을 숨기기 위해 토론회를 보이콧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후보는 특히 황제노역 사건, 세월호 부실수사 논란, 서울고검장 시설 특수활동비 과다 사용 논란 등에 대해 직접 해명하라고 강조하면서 "민주당 이재명 대표 대장동 사건을 변호한 ‘대장동 변호사’ 5명과 낙하산으로 내려온 이성윤 후보까지 이재명 대표 방탄만을 위해, 방탄 공천을 통해, 방탄 국회의원을 만드는 것이 검사 독재, 검찰 공화국이 아닌지 묻고 싶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성윤이 당선되면 윤석열 정부와 전쟁을 선포하자는 것인데 전주시민을 볼모로 잡아 복수혈전을 하겠다는 것"이라며 "결국 피해는 애꿎은 전주시민들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우려했다.
끝으로 정운천 후보는 "토론회에도 못 나올 정도의 수준, 유권자와의 약속도 지키지 않는 후보는 전주 발전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라며 "전주에는 검사 출신이 아닌 일꾼이 필요하며 10여 년을 지켜온 정운천이 진정성으로 전주 발전을 위해 마지막 소임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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