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박근혜 예방...막판 보수 결집 노리나


한동훈, 5일만의 대구 방문...박근혜 첫 예방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6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저를 방문한다. 총선을 앞두고 보수 표심 결집을 의도한 것으로 풀이된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지난달 5일 대구 수성구 인터불고호텔 만촌 컨벤션홀에서 열린 북콘서트를 마친 뒤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배정한 기자

[더팩트ㅣ국회=조성은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총선을 보름 앞둔 26일 박근혜 전 대통령을 예방한다. 한 위원장 취임 후 처음이다.

한 위원장은 이날 부산·울산·경남(PK) 방문에 앞서 대구 달성군의 박 전 대통령의 사저를 방문한다. 한 위원장은 지난 21일에도 대구·경북(TK)을 방문한 바 있다. 5일 만에 다시 당의 핵심 기반인 TK를 방문해 박 전 대통령을 예방하는 것은 총선을 앞두고 막판 보수 표심 결집을 의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예방에는 박 전 대통령의 측근인 유영하 대구 달서갑 후보가 함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측근인 도태우 변호사는 대구 중·남에 공천됐으나 과거 '5·18 북한 개입설' 등 발언이 알려지며 공천이 취소됐다.

박 전 대통령이 한 위원장에게 내놓을 메시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한 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박 전 대통령의 국정농단 사건을 수사해 유죄 판결을 끌어낸 바 있다.

한 위원장은 이후 울산과 경남 양산, 부산 사하구 일대를 방문하며 후보자들의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p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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