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부산=강보금 기자] 부산 해운대구갑 주진우 국민의힘 후보는 23일 해운대 인구 대책으로 '워케이션 센터' 구축을 통한 첨단 고부가가치 일자리 창출을 공약했다.

부산시에 따르면 2000년 이후 지난해까지 연평균 1만 9000명이 부산을 떠났고,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이 15~34세 청년층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인구 유출 문제에 직면해 있는 해운대구의 경우 최근 3년간 약 2만 명이 감소했으며, 이는 부산 전체 인구 감소율의 21.1%로 부산시 16개 구·군 중 인구 유출이 가장 많다.

이에 주 후보는 "부산 청년 인구 유출의 가장 큰 문제는 양질의 청년 일자리가 부족하기 때문이며, 이는 해운대도 당면한 문제"라며 "젊은 세대에서 주목받고 있는 일과 휴가를 병행하는 새로운 근무 방식인 워케이션 문화를 송정 해수욕장 인근에 원격근무가 가능한 'AI 비치워케이션센터' 구축을 시작으로 점차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또한 해운대 센텀지구의 연구산업진흥단지를 확대 발전시키고, 도심친화형 비즈니스 거리를 조성해 해운대에서 창업기업들과 중소기업들이 일하기 좋은 최고의 환경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주 후보는 "'활력 있는 해운대' 경제발전 공약은 저의 다른 공약인 사통팔달 교통 공약과 그린시티 재정비 공약 등과 함께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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