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헌일 기자] 4·10 총선에서 254개 지역구 경쟁률은 2.8대 1을 나타냈다.
2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총선 후보등록을 마감한 결과 전국 254개 지역구에서 699명이 후보로 등록해 경쟁률은 2.8대 1을 기록했다.
2016년 20대 총선 3.7대 1, 지난 21대 총선 4.4대 1보다 낮은 수준이다.
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은 246명, 국민의힘이 254명 등록했고, 녹색정의당 17명, 새로운미래 28명, 개혁신당 43명 등이다. 1명이라도 지역구 후보를 등록한 정당은 21곳이다.
지역별 경쟁률은 광주가 4.5대 1로 가장 높고, 세종 4대 1, 전남 3.6대 1 순이다. 경남과 제주는 2.3대 1로 가장 낮다. 이밖에 경기 2.5대 1, 서울 2.6대 1, 부산 2.4대 1, 경남 2.3대 1 등이다.
성별로는 남성이 600명, 여성이 99명이다. 남성 600명 중 99명은 군 복무를 하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
연령대별로는 50~59세가 315명으로 45%를 차지했고, 60~69세가 247명(35%), 40~49세 73명(10%)이다. 이어 30~39세 34명, 70세 이상 26명, 20~29세 4명 순이다. 20세 미만은 없다.
학력은 대학원 졸업자가 326명(47%), 대졸이 268명(38%)이다. 고졸은 12명이고, 고교 중퇴, 초등학교 졸업자가 각 1명씩이다. 대학 재학 중인 후보도 1명이다.
직업은 현역 국회의원이 173명, 정치인이 262명이다. 이밖에 변호사 57명, 교육자 39명, 회사원 11명, 약사·의사 10명 등이다.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한 후보는 경기 부천갑에 출마한 김복덕 국민의힘 후보다. 조명업체 대표인 그는 1446억6768만원을 적어냈다.
비례대표는 46석을 뽑는데 253명의 후보가 등록했다. 정당별로 민주당과 국민의힘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과 국민의미래가 30명, 35명이고, 녹색정의당 14명, 새로운미래 11명, 개혁신당 10명, 자유통일당 20명, 조국혁신당 25명 등이다.
비례대표 후보를 낸 정당은 38개로 지난 총선보다 3개 늘었다. 이에 따라 비례대표 투표용지도 지난 총선보다 3.6㎝ 늘어난 51.7㎝로 역대 가장 길어지게 됐다.
지역구 투표용지 기호는 1번 더불어민주당, 2번 국민의힘, 5번 녹색정의당, 6번 새로운미래 순이다. 비례대표는 3번 더불어민주연합, 4번 국민의미래, 5번 녹색정의당, 6번 새로운미래, 7번 개혁신당, 8번 자유통일당, 9번 조국혁신당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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