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국회=김정수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22일 "개혁신당의 약진만이 윤석열 대통령을 가장 강하게 견제하고, 더불어민주당에 경고음을 보낼 수 있는 선거이자 투표"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국민들께서 국정운영 능력을 상실한 윤석열 정부와 사태를 이 지경에 이르기까지 자당 대표의 방탄에 몰두한 민주당을 심판해 주시길 기대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이번 총선은 지난 대통령 선거와 지방선거의 재판(지나간 일을 되풀이함)이 되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윤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의 치킨게임 같은 대선, 지선을 통해 무엇을 얻었나"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비록 승자는 정해졌지만 결국 일방주의만 남았다"며 "윤 대통령이 보여준 일방주의와 이재명 대표가 공천에서 보여준 일방주의 모두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21대 총선에서 민주당은 180석에 달하는 의석을 가지고 과연 윤석열 정부의 폭주를 효율적으로 견제했는가"라며 "그렇게 하지 못했기에 작금의 윤석열 정부 실정이 더욱 뼈아픈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 대표는 또 "비례대표 1번 이주영 후보(순천향대 교수)는 소아 응급 관련 의료 활동을 통해 기피 과에서 어떻게 해야 충분히 의사를 확보하고,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지 고민해 왔다"며 "그들이 국회에서 의정 활동하고 각 영역에서 전문성을 바탕으로 국민들께 기여할 수 있도록 비례대표 투표에도 많은 응원과 지지를 보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이 대표는 회의 이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총괄선대위원장에는 비례 1·2번을 받은 이 후보와 천하람 전 최고위원이, 상임선대위원자은 이 대표가 맡게 됐다. 공동선대위원장에는 양향자 원내대표와 이원욱·조응천·양정숙·금태섭 최고위원과 김용남 정책위의장, 류호정 전 의원, 허은아 수석대변인 등이 이름을 올렸다. 총괄선대본부장은 김철근 사무총장이, 종합상황실장은 김성열 부총장이, 종합상황부실장은 박종원 공보국장으로 꾸려졌다. 김종인 공천관리위원장은 상임고문으로 활동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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